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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복지

FROM 2020 새로운 도전을 향해

"후판사업 조기 안착 승부수" SM스틸 김기호 대표이사 인터뷰 ②

 

Q) 더불어 스테인리스 후판 공장을 군산으로 선택한 이유와 기대하는 효과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또한 에스엠스틸 군산 후판 공장에 도입될 설비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린다.

 

A) 기존의 STS 후판 제조 공장은 포항에 위치하고 있다. 당사는 지역의 균형 발전, 전국적 고객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서북쪽 지역인 당진에 위치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추진과정에서 여러 조건에 맞는 부지를 구하기 어려웠다.

 

이후 생각의 폭을 넓혀, 남해안의 광양, 동해안의 울산까지 적합한 부지를 찾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알아보던 중, 우연히 전북 군산에 우리에게 적합한 건물이 경매로 나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군산공장은 2011년도에 준공되었는데, 아주 잘 지은 공장이다. 당초 계획보다 훨씬 적은 원가로 조기에 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현재의 이 공장을 선택하게 됐다.

 

설비 측면에서, STS 후판 공장의 가장 핵심적인 설비는 교정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도입하는 일본 SPCORoll Type 교정기는 두께 4.7mm 부터 55mm까지, 최대 폭 4,200mm까지 교정이 가능하며 교정 압력 또한 5,700톤이다. 일본 NSSC와 맞먹는 우수한 교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Press 교정기 또한 두께 40mm 부터 200mm 까지 최대 폭 4,200mm 교정이 가능한 2,500톤의 4세대 자동 교정 방식의 설비이다. 일본 KOJIMA 사 제품이다. 이 두 가지 레벨러로 인해 군산에서 생산되는 STS 후판 제품의 평탄도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할 것으로 생각한다.

 

산세 설비는 독일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이 되었으며, 폐산의 회수 및 산액 농도 유지에 있어 부분 보충 방식으로 효율성을 더했다. 한층 강화되어 시행되고 있는 2015년 시행된 화평법(화학 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의 기준 또한 완벽하게 충족하여 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설비라고 할 수 있다.

 

AGM 설비는 일본과 독일에서 각각 한 대씩 최고 수준의 설비를 도입했다. 한편 안전 및 생산성을 고려하여 공정 중에 크레인으로 후판을 운반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Roll Table 위에 있도록 설계했다.

 

Q) 국내 스테인리스 후판 시장은 이미 공급과잉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에스엠스틸이 후판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후판 수입시장 대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왔다. 어떻게 수입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에스엠스틸의 주력 시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

 

A) 국내 STS 후판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이다. 국내 후판 총수요의 약 50%를 수입재가Cover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고객의 발주에서 제품 인도까지 상당 시일의 납기가 소요되어 고객사들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총 약 14만톤의 한국 내수시장에 국내 생산품이 약 7만톤 공급되고, 수입재로 CMP PMP 제품 및 후물 White Coil재 등 약 7만톤이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다고 추정한다. , 수입재가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고품질의 제품들을 수입 STS 후판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결국,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에 비해 품질, 가격은 물론 납기나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 고객들은 국내 공급자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인터뷰 4.JPG

12월 중순 현재, 프레스와 롤 타입 교정기 2종은 기계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열처리로는 70%, 산세 설비는 20% 수준에서 진행 중에 있다.

 

Q) 내년이면 에스엠스틸의 군산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운영의 주안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우리는 STS 후판의 후발주자로서 초기에는 저가 수입재를 대체하는 것이 기본 목표입니다. 국내 내수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수입재들을 확실하게 대체할 생각이다.

 

그 다음에는, 그동안 국내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던 두께 6mm 이하 극박재와 80~150mm 후물재, 그리고 폭 3,300~4,000mm 까지의 광폭재 등 고사양 스케치 Size 제품의 공급 확대를 꾀할 것이다. 우리 공장이 내년 2/4분기부터 필요한 각종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와의 적극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특수 강종에 있어서의 새로운 공급자 역할을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듀플렉스나 6Mo 등 국내 기존 제조사가 여러 사정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신규 강종에 대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Q) 끝으로 에스엠스틸을 성원하는 고객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우리가 군산에 짓고 있는 STS 후판 공장은 많은 분들이 와서 보시고 “World Best” 공장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분야 세계 최신의 공장이며, 최고 수준의 설비로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TWL 측면에서 6 mm 이하 극박재, 100 ~ 150 mm의 후물재, 4M 폭의 광폭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탄도 등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며, 생산 효율 면에서도 World Best 급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공급자 역할 및 그 혜택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내외의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여건을 함께 헤쳐 나가는 동반자로서의 소박한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 공장 준공 전이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방문해서 한 번 보시기를 권한다. 적극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