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국내 최대 3,550mm 폭 STS 후판 출하
-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3.3m 초과 STS(스테인리스) 후판 수입대체
- 준공 1년 3개월 만에 국내 유일의 STS 후판 광폭재 생산업체로서 위상 확립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 SM스틸이 10월 6일, 국내 최초로 폭넓이 3,550mm의 광폭 STS(스테인리스) 후판의 출하식을 거행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STS 후판 생산은 기존 생산업체의 설비제한으로 인해 폭넓이 3.3m 이하 까지만 가능하였다. 그 결과, 폭 3.3m를 초과하는 광폭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SM스틸은 이번에 3,550mm 폭 STS후판을 출하함으로써, 조선, 플랜트 등 국내 주요 산업 핵심소재인 STS후판에 있어서 세계 유수의 선진 대열에 올라가게 된 셈이다.
대형 구조물 제작에 있어 광폭재 STS 후판을 쓰게 될 경우, 용접 작업의 범위를 현저히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로 인해, 고객들에게는 원가절감 효과와 아울러,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잇점을 제공할 수 있다.
SM스틸 군산공장은 STS 후판을 4,000mm 폭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작년 6월 준공되었다. 이는, 핵심 산업소재를 국산화하고 수입대체를 하겠다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STS후판의 원소재 공급처인 POSCO와 SM스틸 양사는 폭넓이 최대 4,000mm까지의 제품생산을 위해 단계별 시험생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동안 수입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 플랜트 분야의 국내 수요기업들도 STS 후판 광폭재의 개발 진행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SM스틸 군산공장에서 거행된 이날 출하식에는, 출하 제품의 고객사인 성호스텐의 김기권 사장과 POSCO 후판영업팀의 최민석 팀장이 참석해 국내 최대 광폭재의 출하를 함께 축하했다.
SM스틸의 김기호 사장은 “SM스틸이 생산하는 STS 후판은 이미 그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그에 더하여, 우리는 기존 국내산 STS 후판의 한계를 넘어서는 ‘광폭재 STS 후판 국산화’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회사가 브랜드로 쓰고 있는 ‘SuPer Plate’가 말그대로 Super Plate임을 국내외 시장에서 입증해드리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SM스틸 관계자는, “광폭재 후판은 운반 과정도 일반적이지 않다. 통행상 안전을 위한 도로 운송 제한 규정에 따라, ‘틸팅 장치를 가진 광폭 운반용 트레일러’를 사용하여 제품을 기울여 세운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금번 출하에도 당연히 이러한 광폭 소재 운반용 트레일러들이 동원되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1> 출하를 위해 대기 중인 3,550mm 광폭재 STS 후판
<사진 2> 출하식 행사에 참석한 성호스텐 김기권 사장, POSCO 최민석 팀장, SM스틸 김기호 사장 및 임직원들
<사진 3> 국내 최대 3,550 mm 폭 SM스틸 STS 광폭재 후판의 제품 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