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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복지

FROM 2020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전라북도 군산 연산 10만 톤 규모 공장 건설 중
연매출 3,000억 원 규모... 2019년 하반기 양산 목표
최대 폭 4m, 두께 200mm, 길이 13.5m 규격
듀플렉스 등 프리미엄 STS 강종도 생산 예정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신광(대표이사 김기호)이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제조 사업 진출 사실을 2019년 1월 3일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신광은 전라북도 군산 소재 6만6,115m²(약 2만 평) 부지에 연산 10만 톤 규모의 STS 후판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제품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목표는 내수 5만 톤, 수출 5만 톤이다. 연매출 목표는 3,000억 원 규모다.

 

신광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부지 확보와 공장건물 건축 약 600억 원, 제조설비 매입 약 750억 원, 운전자금 약 200억 원 등 총 투자금액이 1,5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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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우오현 회장

 

특히 이번에 신광이 도입한 롤 타입(Roll Type) 레벨러는 4세대 기술에 기반한 일본 SteelPlantec 사의 첨단 롤 타입 레벨러이다. 최대 5,700톤의 파워를 보유해 55mm 두께까지의 후판을 단번에 평탄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함께 도입한 프레스 타입(Press Type) 레벨러는 일본 KOJIMA 사의 레벨러로서 최대 200mm의 후판을 2,500톤의 압력으로 숙련 작업자의 도움 없이 자동 교정할 수 있다. 이러한 첨단 레벨러의 도입을 통해 신광은 한국 내 경쟁을 넘어 세계 수준의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메이커로 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광은 제품 규격 최대 폭 4m, 최대 두께 200mm, 최대 길이 14m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STS 304 등 표준 강종은 물론 듀플렉스(Duplex)계 등 프리미엄 STS 강종도 생산할 수 있도록 열처리로와 레벨러 등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현재, 한국에는 연간 약 14만 톤의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수요가 존재하며, DKC가 1990년부터 독점 생산 공급 중이다. 약 7만 톤으로 추정되는 국내 공급 부족분에 대해 해외 제품들이 수입 유통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들은 주로 고평탄도 품질, 3.5m 이상 광폭 사양, 듀플렉스 등 고급 강종의 장점을 보유한 일본산 제품과 저가 표준재인 유럽,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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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전경

 

신광은 4세대 레벨러 등 우수한 설비가 보장하는 품질 경쟁력, 저비용 생산 단가 등으로 확보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들 수입품들을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생산 공장들에 비해 품질, 생산성, 원가 등 측면에서 처음부터 우수하게 건설해 세계 시장에서도 빠른 시일 내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광의 STS 후판 사업 진출 소식에 시장의 수요가들은 적극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광의 이번 진출을 계기로 건전한 양자 경쟁체제를 통한 가격, 품질, 납기 서비스 등 측면에서 수요가에 유리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편 군산 지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자동차 군산공장 철수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신광의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신규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측면에서도 대환영을 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광의 스테인리스 후판 사업 진출은 국내 후판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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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이 도입 예정인 롤 타입 레벨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