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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2020 새로운 도전을 향해

"군산공장 설비안정화 진입" SM스틸 강영신 생산본부장
- 올해 3만 1천톤 생산계획 무난히 달성 예상
- 군산공장 설비 안정화 단계 진입..품질에 대한 자신감
- 플라즈마 절단기·하단 표면 검사설비 추가 도입 공사 중

 

[스틸데일리] 2021-05-25 06:48  l  손연오 기자

http://www.steeldaily.co.kr/news/n_view.asp?NewsID=155185


에스엠스틸이 오는 6월이면 스테인리스 유통가공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제조업으로의 진출한지 어느덧 1년차를 맞이하게 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에스엠스틸의 강영신 생산본부장을 만나 최근 에스엠스틸의 군산 후판 공장의 생산 동향과 품질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터뷰 1.JPGQ) SM스틸의 군산공장을 준공한 지 어느덧 1년을 앞두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군산공장의 생산 동향은 어떤지와 함께 올해 군산공장의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 계획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A) 군산공장은 작년(2020년) 6월 10일 준공된 이래 약 1달 후인 7월 6일 첫 내수용 제품 출하가 이뤄졌고, 이어 7월 27일 첫 수출 제품의 출하식을 진행했다. 돌이켜 보면 꿈 같이 지나간 1년이었지만 참으로 보람찬 1년이었다.

무엇보다 생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이 큰 성과였다. 물성치는 물론 평탄도 및 표면 상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제품에 버금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은 고객들의 주문으로 이어져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 빠른 속도로 당사 제품의 고객이 늘어가고 있다.

현재 군산공장은 이러한 품질에 대한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설비의 튜닝과 개선을 통한 생산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공 시 연간 생산 5만 4,000톤 규모로 설비를 갖추고 시작하여 최근에는 1일 생산량 200톤을 넘어섰다. 올해 계획 생산 목표량은 3만 1,000톤이며,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시중에서 품질안정화와 범용재 대량 생산 정상화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상태다. 위에서 생산동향에 대해서 언급을 하긴 했지만 현재 공장의 설비가동률은 어떠한지, 내부적으로 품질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듣고 싶다.

 

A) 우리 후판 사업의 기본 전략은 ‘고사양 고품질 제품을 통한 수입 대체’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못했던 폭 4,000W 광폭재, 두께 5~6T 박물재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수입에만 의존해야 했던 상황이 우리의 등장으로 이제 극복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고급재 뿐만 아니라 저가재도 우수한 품질로 공급하기 위하여, 1,524W x 6,096L 표준 사이즈 외에 2,000W x 6,000L 등의 보다 효율적인 정척 사이즈도 생산 중이다. 부산 후판물류센터를 오픈하면서 재고 생산을 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란 약속을 한 바 있다. 범용재 즉 마켓재의 경우 고객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우리 회사의 하치장에서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 생산을 통해 확보해 두고 있다.

설비 가동률의 경우 아직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앞서도 말씀 드린 바 지금 단계는 잠재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과 관련해서는 공장 준공 전부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초기유동관리 체제’를 도입 운영했다. 판 한장 한장마다 그리고 그 판의 각 공정 하나하나마다 최상의 품질이 아니면 다음 단계로 넘기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의 품질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 자신이 생겼다. 시장의 고객들이 이를 확인해 주었다고 본다.

 

인터뷰 2.JPG

 

Q)군산공장 준공 이후 본격 가동을 하면서 설비 보완과 관련한 투자는 어떻게 이뤄졌는지와 설비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는지도 궁금하다.

 

A) 준공 이후 공장을 가동하다 보니 병목 공정이 발견됐다. 대표적인 것이 플라즈마 절단 장비였다. 이는 설비 운용의 효율화로 해결 가능한 면도 있었지만 보다 근원적인 개선으로서 증설이 필요했다. 현재 총 2대의 플라즈마 절단기 추가 도입 중에 있다.

또한 생산 상의 공정 효율뿐 아니라 고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설비 보완이 필요한 영역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Turn Over Device 였는데, 제품의 하면 검사를 보다 효율화하여 표면 품질을 엄밀히 관리하기 위한 장비이다. 이 역시 2대를 추가 공사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군산 공장의 모든 설비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열처리로를 비롯 냉각 설비, 교정기, 절단기, 산세 설비, AGM 등 하루하루 효율화되고 있다. 특히 산세 설비의 경우 초기 트러블이 일부 있었으나 이제 모두 해결한 단계에 진입했다.

 

Q) 군산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한 후판의 강종과 사이즈 등 구체적인 스펙은 어떠한지?

 

A) 304, 316 강종은 지금 생산중이며, 347, 321 강종도 생산 준비를 마쳤다. 현재 우리가 생산할 수 있는 규격은 두께 5~150mm, 폭 1,000~4,000m, 길이 2,000~13,500mm 이다.

우리 군산공장에서는 생산할 수 있는 모든 규격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생산한다. 이는 두께 150T의 극후물도 온라인 생산된다는 뜻이다. 현재 포스코와 협력하에 광폭재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다. 두께 20~80mm, 폭 3,650mm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으며, 연내에 3,850mm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Q) 올해 2월 스테인리스 후판의 일본 규격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인증 관련 현황은 어떠한지와 향후 취득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이미 획득한 인증으로 우선 품질ᆞ환경경영 인증인 ISO 9001, 14001을 들 수 있다. 작년 상반기에 취득하여 올해 1차 갱신까지 마쳤다. 추가로 안전보건인증인 ISO 45001을 올해 중 취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압력용기 인증인 PED 와 AD 2000 그리고 건축자재 인증인 CPR 도 취득했다. 국가 인증으로는 JIS 인증을 취득했으며, BIS 인증 취득을 진행 중이다. 선급 인증으로는 마침 어제 RS (러시아) 의 인증서가 도착했다.

DNV-GL (독일-노르웨이), LR (영국), RINA (이탈리아), NK (일본), CCS (중국), KR (한국) 은 현재 심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 중 취득이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취득에는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

 

인터뷰 3.JPG

 

Q) 군산공장의 원가경쟁력과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는지 듣고 싶다. 또한 군산공장의 핵심 설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A) 품질에 대해 자신감이 확보된 지금 우리는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고객에 대한 납기 보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원가경쟁력은 이들을 이룬 다음에 추구할 생각이다.

생산에 있어서 모든 공정 모든 설비가 핵심 설비지만, 특히 우리 군산 공장에서는 롤레벨러를 강조하고 싶다. 당사가 보유한 롤레벨러는 세계 최고 냉간교정설비 업체인 Steel Plantech의 4세대 레벨러로서, 5,700톤의 교정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 군산공장의 열처리로와 산세 설비는 전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설계 제작된 최신 설비이므로 당연히 최고의 고성능 설비이다. 특히 열처리로는 그 정밀성과 안정성에 대해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스러운 설비라 생각한다.

 

Q) 군산공장의 강점과 차별성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A) 후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세계 각국의 주요 공장들에 대해 조사해 본 적이 있다. 현재 전세계 STS 후판 총 생산량이 150만톤 정도인데 대부분이 최소 30년 이상 된 오래된 공장들이었다.

우리 군산공장의 강점은 최신 공장이라는 점이다. 모든 설비에 가장 최근의 기술이 반영되었으며, 최고의 설비로 공장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가 현재의 우리 군산 공장이다.

또한 우리 군산 공장만큼 여유있는 부지를 가진 공장이 없을 것이다. 넓은 부지에 최선의 물류흐름을 고려하여 공정을 설계하고 설비를 배치했다. 우리 공장을 방문하신 분들은 모두가 이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른 공장의 후판과 차별되는 우수한 품질을 강조하기 위하여, 후판 브랜드를 “SuPer Plate”로 결정했다. BI 디자인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Q)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SM스틸의 안전과 환경 관련 설비 현황은 어떠한지? 관련한 추가 투자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A) 군산공장은 철강업계 2번째, 전북지역 첫번째로 통합환경인허가 취득 공장이다. 최신 공장인 만큼, 더 엄격해진 안전 및 환경 기준에 맞추어 건설, 운영되고 있다.

열처리로와 산세 설비는 특히 안전과 환경에 주요한 설비들이다. 열처리의 경우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저 NOx 버너를 설치하였으며, TMS 장비로 배출가스를 항시 감시 관리중이다. 산세 설비 역시 TMS 장비로 산액 누출에 대해 항시 감시 관리 중이며, 산액 재활용 설비인 APU를 도입하여 폐산을 최소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Q) 특히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설비 이외에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A) 안전사고는 절대 있어서 안되는 일이다. 당연히 설비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법정 안전교육 및 개인별 안전보호장구 지급은 물론이고, 사고대응 시나리오에 의한 훈련, 지속적인 현장점검에 의한 위험요소 제거 그리고 안전환경 전담부서에서 24시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공장 건설, 운영 초기이니 만큼, 외부업체들의 활동도 잦은 바,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교육 및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군산공장은 환경, 안전 측면에서 World Best Practice 급 공장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관련 도입된 기술이나 계획이 있는지?

 

A) 군산공장은 수주부터 매출까지 전산으로 일괄 관리되는 공장으로 디자인되었다. 이에 공장 건설과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기초 구축에 들어갔다. 현재는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추가 개발의 설계 단계에 있다.

공장 설비와 전산이 연동되어 모든 생산이 자동화, 스마트화되는 것이 우리 공장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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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올해 군산공장의 목표와 중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올해 우리 군산 공장의 목표는 3만 1,000톤 생산 체제를 무난히 달성하는 것이다. 3만 1,000톤은 올해 초부터의 총 생산량이므로 하반기에 이미 현재로서의 최대 CAPA 인 5만 4,000톤 생산 체제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중장기적으로 우리 공장은 연산 10만 8,000톤 생산 가능 공장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열처리로 증설이 필요하다. 열처리 1기를 추가하고 연산 10만 8,000톤 체제를 갖추는 것이 우리들의 중기 과제이다.

또한 우리 SM스틸 후판공장이 진정한 세계 일류 공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포스코 원소재 후판에 대한 스펙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광폭재를 우선하여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 타깃은 박물재이다.

생산 강종의 다양화 역시 중기과제를 손꼽을 때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장 가동 초기 안정화 시기에는 304, 316 강종을 중심으로 수주가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생산도 304, 316 강종 중심이었다. 이미 생산 준비를 마친 347, 321 강종의 실제 생산과 함께 더 다양한 강종의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도 중기 과제 중의 하나이다.

티타늄 소재에 대한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듀플렉스까지 넓힐 계획이다. 군산공장의 목표는 300계 모든 강종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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