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 SM스틸의 중장기 전략
- 25년 업력의 스테인리스 유통업 전통 강호, 에스엠스틸
- 전국 판매네트워크 강화..고객사 맞춤형 서비스에 총력
★ SM그룹으로 편입 이후 두드러진 변화들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 가공센터인 에스엠스틸(대표이사:김기호)이 지난 7월 신광에서 ‘에스엠스틸’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에스엠스틸은 지난 2016년 11월 모회사였던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의 최대주주인 대한해운이 법정관리 절차 종결을 선언하며, 12월 8일부로 SM그룹사에 편입됐다.
또한 지난 7월 특수강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신광하이메탈과의 합병을 단행했다. 신광하이메탈이 신광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의 상호를 에스엠스틸로 변경했다. 합병을 통해 에스엠스틸은 자산 2,571억원, 부채비율 65%의 우량기업으로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면모를 다지게 됐다.
회사 측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 자원을 통합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으며, 창립 25년 만에 사명 변경을 한 것은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 사업으로 진출하면서 종합 철강회사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엠스틸은 직원들의 복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탑스텐호텔과 자연경관이 뛰어난 탑스텐동강리조트 등 계열사 편의 시설을 활용하여 임직원들과 가족들의 여가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서울사무소의 경우 강변 테크노마트에 위치함에 따라 직원들이 복합 상가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고 있다. 출근 전 같은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 단련을 하는 직원도 있고, 퇴근길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식당가, 쇼핑몰 등에서 문화생활과 함께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에스엠스틸의 여성 사원의 경우 육아 휴직 후 복직율은 100%다. 이는 일과 삶의 조화를 권장하는 사내 문화가 형성된 영향이다. 실제로 서울사무소의 경우 쌍둥이를 키우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원도 있고, 부산영업소의 직원도 출산 후 복직하여 현재 근무 중에 있다.
지역영업소마다 의류 스타일러가 있어 외근이나 식사 후에 의류 관리를 통해 냄새를 제거하는 등 깨끗한 영업사원 이미지 제고하고 있으며, 모든 영업 사원에게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과일이나 간단한 먹거리, 음료 제공을 통해 퇴근 전까지 활기찬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 달라진 에스엠스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에스엠스틸의 생산 부문에서 일대 혁신의 움직임이 있었다면,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에 주력했다. 촘촘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전국 판매 네트워크 확대·강화에 나섰다.
에스엠스틸의 지역영업소 하치장 확장 이전과 대구영업소 신설 등을 통해 지역 고객사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과 광주 영업소의 경우 하치장 확장이전을 통해 수요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재고구색 마련과 함께, 입출고 작업이 용이해졌다.
또한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로서는 최초로 2017년 대구 지역에 영업소를 개소하면서 대구경북 지역 고객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납기대응력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에스엠스틸의 대구영업소 개소로 중부(천안), 광주, 부산에 이어 대구까지 지역별 주요 거점을 확보하며 전국 판매 네트워크 강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엠스틸은 올해 11월 중 중부영업센터를 오픈하여 시흥공장의 좁은 야드 문제 해결과 함께 천안을 중심으로 한 물류 개선 및 대전 청주 충주 화성 등 신규 판매망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지 5천평, 건평 1천평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천안 지역에 다시 영업 센터를 신규로 개설함으로써 인근 지역 수요가들에게 다양한 구색을 갖춘 고품질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엠스틸 스테인리스 영업그룹 워크샵
★ 에스엠스틸 영업그룹, 고객사 맞춤형 서비스에 총력
에스엠스틸의 스테인리스 영업그룹은 서울사무소, 시흥공장 영업팀, 지방영업소를 기준으로 총 10개의 영업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엠스틸은 유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전체 판매 중 70% 이상이 유통향 판매다. 대부분 유통향 판매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실수요팀은 포스코와 연계하여 가전과 자동차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엠스틸은 점진적으로 실수요 비중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갖고, 최근 실수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후판사업 진출을 계기로 후판 영업망 구축을 위해 PSC(Plate Service Center) 영업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스테인리스 후판을 절단, 가공하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영업조직 중 에스엠스틸 시흥공장 내에 경인영업팀과 파이프영업팀도 눈여겨볼만하다. 경인영업팀은 2011년 9월 시흥공장 주변의 인근 고객사 확보와 대응을 위해 만들어졌다. 수도권·경인·중부권의 시장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서울사무소와 지역영업소에서 커버하기 어려운 업체들을 보완하며, 자체 수요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이프영업팀의 경우 구조관과 SU파이프 생산 제품을 실수요 고객사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파이프 뿐 만 아니라 판재류 제품도 패키지 형태로 함께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의 경우 스테인리스 배관업체이기 때문에 군산공장 완공 이후 배관사 후판 수요와 관련하여 향후 패키지 판매를 강화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에스엠스틸은 기존의 스테인리스 판재류와 파이프 판매에 국한된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향후 후판 제조를 통해 다양한 제품 구색으로 고객사들에게 경쟁력 있는 소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25년 업력의 스테인리스 유통업 전통 강호, 에스엠스틸
에스엠스틸은 올해로 25년 째 스테인리스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요가들의 신뢰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수요업체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에스엠스틸 영업조직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설립 초기에는 수도권 중심의 판매가 주를 이뤄졌지만, 현재 에스엠스틸은 주요 지역별 거점에서 하치장을 갖춘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 구매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수요가와의 접점 및 접근성 확대,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 중부 영업 센터 개소로 물류와 납기에서 보다 빠른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후판 생산 체제가 확립되면 국내산 후판 공급 채널을 확대하여, PSC 고객사를 포함하여 관련 전방위 산업에 포진한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제품 구색 옵션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스틸 시흥공장 전경
◇ 스틸데일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